AIV4 쓰나미를 이기는 사람들과 함께 2013년 AIV를 개최한 반다아체는 2004년 12월 26일 오전 8시에 발생한 동남아 쓰나미 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약 20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재해 이후, 다양한 국가와 국제단체의 도움을 받아 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졌으며 재해 전과 비교하였을 때 급속도로 발전되어가고 있다. 당시에는 쓰나미의 복구를 위한 건설, 건축업이 활발했다. 당시에 한국에서도 재해 지원금을 모아서 이듬해 AIV에서 전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쓰나미 박물관에서 본 쓰나미 모형에서 사람들 위를 덮치는 해일의 크기를 보고 놀랐다. 자료에 의하면 [반다아체는 16세기부터 아체 술탄국의 수도였으며, 이슬람교의 성지 가운데 하나인 메카를 순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떠난 무슬림들의 항로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메카의 관문’.. 2024. 11. 12. 자라나는 학습 커뮤니티 – 인도네시아의 자생적 노력 매년 이루어지는 일주일간의 워크숍에서 생산되는 산출물이나 전파되는 결과가 과연 어느 정도일까 궁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012년의 AIV는 마타람(Mataram)에서 열렸는데, 일주일간의 시간 계획은 다음과 같다. 불과 2일간의 방법론 및 관련 소프트웨어와 자료에 대한 소개 워크숍과 이틀 정도의 그룹별 작업 시간이 할당되었다. 그해 얻어진 AIV 결과물이다. STEAM 교육을 반영하여 각각의 과목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을 가능하도록 요구 하였다. 생물, 수학, 사회, 영어, 독일어, 음악 등의 단일 교과 및 융합된 교과를 스크래치와 통합시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들이 시연되었다. 전국에서 인도네시아 교육부가 선발한 교사들 가운데는 ICT 교사도 있지만 타교과를 가르치는 교사들도 많다. 인도네시아 교육.. 2024. 11. 12. 변화하는 ICT 교육 봉사 – 코딩 교육을 시작하다 10년간 이루어진 통상적인 ICT 교육과 이러닝 콘텐츠 개발 중심의 인도네시아 AIV 프로그램은 2011년 이후에는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었다. 당시 국내에서는 코딩 교육의 바람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었다. 이를 반영하여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에도 Scratch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교육을 교사들에게 소개하기로 하였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의 ICT와 학교 교육의 관계는 이 그림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2006년에야 비로소 정보통신기술 교과가 교육과정에 들어왔다. 2013년부터는 별도의 교과가 아닌 다른 교과와 통합되어 ICT가 가르쳐 졌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정보교과라는 이름으로 고차원 사고력과 컴퓨팅 사고력 중심의 교육이 시작되었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 Scratch니 우리의 프로그램이 거의 10.. 2024. 11. 10. 볼런투어리즘(Voluntourism) AIV가 시작된 지 몇 년이 지나자, 참여하는 교사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일에 참여하는 지 궁금해진다. 매해, 봉사에 대한 전체 기획과 정부간 소통은 각 교수들의 몫이다. 강의와 문화활동이나 현지 교사들과의 교류로 교사들은 하루가 짧다. 교사들에게는 이런 형태의 해외 경험이 흔하지 않다. 그러기에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에서 오전이나 오후 세션을 책임지고 영어로 강의한다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가져 온다. 타국의 교사 앞에서, 잘 사용하지 않던 영어로 강의하는 것이 누군들 쉽겠는가. 더러 자신의 강의 차례가 오면 아침 식사를 조금만 하거나 아예 굶는 교사들도 있다. 국제교류성격이라 어지간하면 웃고 이해하며 넘겨도 되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다. 그러기에 오전이나 오후 세 시간 정도의 강의를 .. 2024.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