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신앙1 개발이냐 보존이냐 [자연을 어떻게 대하는가?]발리에서도 AIV를 열었다. 발리 그러면 TV에서 보는 멋진 휴양지일 줄 알고 다들 흥분해서 덴파사(Denpasar)공항에 도착하였다. 환영의 꽃 목도리를 공항에서 받을 때까지의 기쁨도 잠시, 우리가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학교는 바닷가에 위치하지 않고 발리의 내륙에 위치해 있음을 알았다. 바닷가까지 가는 데에는 거의 한 시간이 소요되는 곳이었다. 내심 실망이었다. 게다가 숙소 곳곳에는 힌두교 신에게 바치는 꽃 제단(차낭사리: Canang Sari)을 사람들이 드나드는 문설주 같은 데 만들어 둔 것이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못 보던 특징이었다. 발리라는 이름이 ‘Wali(바친다)’ 라는 어원에 바탕을 하고 있다니, 이 지역은 자신들의 종교에 열정을 가.. 2024. 11. 5. 이전 1 다음